고배당주
● 배당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얻은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1년에 한 번 연말 결산을 한 후 현금 또는 주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주식보다는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당주와 고배당주
- 배당주는 말 그대로 배당금을 주는 주식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1주당 일정 배당금이 지급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 배당주는 가지고만 있으면 꾸준히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주식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배당주는 ①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잘 폭락하지 않는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보입니다. 또한 ②배당을 받는 배당락일 이전에는 배당금을 노린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가 오르다가 배당락일을 지나면 매도세가 다시 커져 주가가 하락 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시가배당율이 3% 이상이면 배당주, 5-10% 이상이면 배당주 중에서도 배당금이 높은 편에 속하는 고배당주라고 판단합니다.
ㄴ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배당금이 주가의 몇 %를 차지하는지를 뜻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시가배당률은 현재 주가가 아닌 배당기준일의 주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기준일 주가가 10만원이고, 1주당 1만원을 배당하였다면, 시가배당율은 {(1만 원/10만 원) x100}=10%입니다.
시가배당률 = (배당금 / 배당기준일 주가) × 100
만일 현재 주가가 20만 원으로 올랐다면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주식 가격) x100}으로, {(1만 원/20만 원) x100}=5%가 됩니다. 하지만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 주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와 상관없이 이때에도 10%입니다.
배당수익률 =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
고배당 ETF
● ETF (Exchange Traded Fund)
- ETF는 우리나라 말로는 '상장지수 펀드'라고 불리는 상품입니다.
-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뜻하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전문적인 투자 운용기관인 증권사 또는 은행에서 가입하는 펀드이지만 투자자가 개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를 뜻합니다.
-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모은 상품입니다.
⊃ ETF가 갖는 주식의 장점
① 거래 편의성, 환금성, 저렴한 거래비용
일반 펀드와 달리 가입이나 환매(펀드 자금 인출) 시 실시간으로 매매 가격이 결정되며, 본인이 원할 때 사고팔 수 있어 환금성이 좋습니다. 또 일반적인 펀드의 경우 판매 수수료와 운용보수를 지불해야 하지만 ETF는 운용보수만 내면 되어 거래에 드는 비용이 저렴합니다.
⊃ ETF가 갖는 펀드의 장점
① 분산투자 효과
펀드는 한 종목이 아니라 여러 주식을 모아 투자를 합니다. ETF도 펀드의 일종으로 여러 주식을 한데 담고 습니다. 주식 1주는 한 기업의 주식만 갖는 것이지만, ETF 1주에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 기업의 주식이 일정 비율로 쪼개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주식을 고르는 데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하나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여 분산투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② 인덱스 ETF : 낮은 리스크+안정적으로 수익 기대 가능 / 액티브 ETF : 지수 상승분+추가 수익 기대 가능(-리스크 부담)
펀드는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에 따라 액티브 펀드와 인덱스 펀드(=패시브 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액티브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운용되는 펀드입니다.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수익이 좌우되기 때문에 매매에 따른 비용이 비쌉니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만큼 투자 위험도 클 수 있습니다.
2) 인덱스 펀드(=패시브 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을 지수(코스피 200, 코스닥 150, 금, 채권, 원유, 원자재, 통화 등)의 움직임에 연동시킨 지수연동형 펀드입니다. 특정 지수와 연동되어 특정 지수의 상승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대 수익이 제한적인 한 편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적습니다. 펀드매니저의 전략보다는 종목 전체에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매매에 따른 비용이 저렴합니다.
ETF는 역사적으로 인덱스 펀드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미국의 펀드매니저 존 보글은 1976년, 종합주가 지수와 연동시킨 인덱스 펀드를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ETF 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ETF 시장은 인덱스 ETF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도 인덱스 ETF 시장이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인덱스 ETF는 펀드 매니저에게 지급하는 운용 수수료가 저렴하며, 특정 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낮은 투자 위험을 지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주식형)액티브 ETF는 국내에서는 2020년 9월부터 주식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액티브 ETF는 환금성과 거래 편의성이 우수한 ETF의 장점을 취하면서 액티브 펀드로서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할 수 있어 지수 상승분을 초과하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인덱스 ETF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큽니다.
● 고배당주 VS 고배당 ETF
- 배당금 수익을 얻기 위해서 고배당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고배당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고배당주에 직접 투자할 경우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는 것에 더하여 자신의 운용 능력에 따라 높은 수익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관리가 어려워 하락장에서는 배당금을 받고도 손실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 고배당 ETF는 다양한 고배당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분배금(배당금)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